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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석사과정 이정석 씨, 갤럭시탭用 모바일 소셜 뮤직 앱 개발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14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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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커피(Koffee)라는 예명으로 현직 가수생활과 음악프로듀서(PD)로 활동 중인 학생이 갤럭시탭用 모바일 소셜 뮤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직접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정석(27세)씨. 이 씨는 학생이면서 스페인 교포이자 랩퍼 겸 프로듀서인 ‘산쵸(Sancho)’와 ‘스패니시 커피’란 그룹을 결성, 활동 중인 현직 가수다. 그의 대표곡은 ‘빠시옹’. 이 씨는 현재 음악PD로도 활동 중이며 게임콘텐츠개발전문 업체인 데브시스터즈(주)의 사운드디자이너 및 서비스기획자로 활동한 적도 있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KAIST(총장: 서남표)는 문화기술대학원 소셜 컴퓨팅 랩(책임교수: 한상기)소속 석사과정 학생인 이정석 씨가 산학협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用 모바일 소셜 뮤직 앱인 ‘포켐(Pokem)'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정석 씨가 개발한 ‘포켐’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들려주고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거나 같은 사람들을 추천받아 채팅을 통해 친구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모바일 소셜 뮤직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씨가 지난 8년 동안의 가수활동 경험을 토대로 갤럭시탭用으로 기획, 개발한 ‘포켐’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사용자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있는 곡 중에서 특정 곡을 선택하면 미리 등록해 놓은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현재 듣고 있는 곡을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지인들에게 자동으로 들려준다.

‘포켐’은 특히 자신이 선택한 곡과 같거나 비슷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상대방과의 채팅을 통해 서로 대화하거나 정보교환이 가능, 친구관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아울러 ‘포켐’ 사용 중에 추천받은 상대가 들었던 곡이나 또는 새로 추천한 곡을 들을 수 있고 마음이 들 경우에는 ‘포켓담기’ 기능을 통해 자신의 목록에 담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켐’을 통해 만난 상대를 ‘포켓’에 담으면 마치 트위터의 ‘팔로우’ 기능과 같이 상대가 새로 듣거나 추천하는 새로운 곡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왓썹(What's Up)에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 않아도 되는 것도 주요기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