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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인도에 11억 규모의 지문 라이브스캐너 공급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14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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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슈프리마(대표 이재원/www.suprema.co.kr)가 인도 UID 사업에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지난 11월 인도 UID 사업과 관련, STQC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인도 현지 파트너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차로 나눠 공급이 진행될 이번 계약에서 슈프리마는 1차로 11억 규모의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UID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1년에도 2~3차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약 40억 달러 예산 규모인 인도 UID 사업은 인도 전체 인구에 대한 기본적인 인구통계 및 바이오(지문 및 홍채) 정보를 수집해 개인의 독자적 정보를 구축하고, 국내 어디서나 신원확인이 가능한 12자리 숫자의 신원번호를 발급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인도 UID 사업은 1차 등록사업(Enrollment)과 2차 인증사업(Authentication)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도 정부는 1차 등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등록사업은 인도 전체 28개 州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州 마다 다양한 규모의 등록사업이 독립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따라서 슈프리마는 인도 현지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지문 라이브스캐너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난해 시범사업에서의 수주 경험을 내세워 州 단위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은 인도 UID 사업 진입의 시작에 불과하다. 내년에도 등록사업을 위한 지문 라이브스캐너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등록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증사업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기회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시장 변화에 따른 제품 다변화로 발빠른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