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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고단백 완도산 매생이 '각광'

대도시 소비자들 매생이 주문 쇄도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14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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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 완도군에서 생산되는 ‘매생이’가 많은 지상파 방송의 교양․정보 프로에서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매생이’와 ‘굴’의 방송촬영이 12월 한 달 동안만 무려 8개나 진행되었거나 앞으로 촬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완도산 ‘매생이’에 대해 각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촬영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매생이’가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출하되는 지역이 청정바다 완도군이며 맛 또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저칼로리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지난 6일 완도군 고금면 척찬리에서 첫 출하를 했다. 초기산 완도산 매생이는 500g 한 재기에 현지 산지가격으로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함께 완도 청정바다에 낙조가 드리워진 ‘매생이 발’ 설치 모습은 매생이 생산 모습과는 별개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덤으로 영상에 담을 수 있다.

공격적인 방송마케팅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영상마케팅팀을 신설한 이후 군을 홍보할 수 있는 교양․정보 프로그램 29개를 선정, 매월 방송소재를 발굴 프로그램 담당 PD와 작가들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송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방송사 PD 22명을 완도군으로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완도산 ‘매생이’의 내․외적인 매력으로 각 방송사의 촬영문의와 함께 앞으로 방송을 본 대도시 소비자들의 매생이 주문도 덩달아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매생이’란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로 매년 12월부터 익년도 2월까지 아주 추운 겨울에 잠깐 나타났다가 금새 사라진다.

유속이 세지 않고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영양염류가 풍부하며 청정해역 뻘에서만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매생이 요리로는 매생이 굴국, 매생이 덖음, 매생이 칼국수, 매생이 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