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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분권시대 행정 혁신의 핵심은 통합”

광주 광산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강좌 개최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2.14 0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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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강좌’ 일환으로 마련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강연이 13일 오후 600여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희정 지사는 강연에서 21세기가 요구하는 행정의 방향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안 지사는 “수많은 사회복지 정책과 예산이 시행되지만 수혜 받는 입장에선 충분하지 않다”며 “따로 떨어져서 제공되는 정책을 하나로 엮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이 아닌 수혜 받는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자원을 통합·조정해 제공하는 ‘종합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 안 지사는 이것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라고 소개했다.

   
 
안 지사는 “21세기는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는 것을 요구한다”며 “분권시대 행정혁신의 핵심요소는 통합력이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운영 원칙인 ‘다수결의 원칙’에 대해 안 지사는 “선거에서 다수파가 됐다고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면서 “다수결은 사회적 상식과 합리적 여론에 기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산구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토요일마다 구청장과 주민, 공무원이 광산구 각지를 걸으며 대화하는 ‘동행·공감’ ▲공무원이 강사를 정해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런치토크’와 함께 ▲중량감있는 인사들의 ‘연속강좌’가 새로운 공직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시나 명령보다 자각을 통한 실천이 큰 성과를 내온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하고, 실천하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