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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區간 경계조정 '탄력' 전망

강 시장, '구간 균형 발전을 위한 경계조정위원회’구성 지시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14 0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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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의원정수 유지와 ‘구도심 공동화 극복’ 및 ‘구간 균형발전’을 이유로 추진할 계획인 일부 동의 구간 경계조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3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구간 경계조정 문제와 관련해 ‘구간 균형 발전을 위한 경계조정위원회’를 구성토록 지시했다.

강 시장은 “구간 경계조정은 시민편의 제공, 5개 자치구간 균형발전, 지역 국회의원 정수 8명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가동되는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해 국회의원 수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특례를 둘 수도 있지만 이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것처럼 굉장히 힘들다”고 강조했다.

경계조정위원회는 “전문가, 5개구 시의원, 해당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강 시장이 제시안 구간 경계조정안은 북구 두암3동과 풍향동을 동구에 편입시키고, 북구 동림동을 서구에 편입시켜 국회의원 정수를 유지하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동구 인구는 약 10만2천명, 서구 인구는 30만4천명으로, 오는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동구 국회의원 선거구는 인근 선거구로 통폐합돼 1석이 없어지고, 서구 국회의원 선거구는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6일 동구 순방에서 “광주시의 인구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 1~2명 의원 정수가 줄어들 수 있고, 지역 간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어 경계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광주지역 국회의원 정수 유지가 가능한 범위에서 구간 경계를 조정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