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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아이템’으로 실속 차리기

토끼털·양털 부츠 등 디자인과 보온성 결합된 제품 인기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14 08: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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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옷도 두꺼워졌다. 매서운 바람에 특히 털옷, 양털부츠 등 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털 아이템은 착용한 사람의 보온뿐 아니라 보는 사람들마저도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LG패션 헤지스 골프는 여성용 토끼털 베스트를 출시했다. 토끼털 본연의 텍스처를 그대로 살려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구성돼 필드뿐 아니라 청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과도 쉽게 매치해 활용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추운 겨울바람으로부터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양털부츠도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ABC마트는 평범한 양털 부츠 외에도 스니커즈와 로퍼 등과 결합한 양털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눈꽃, 순록무늬와 함께 방울이 달려있는 호킨스 양털부츠.
호킨스(Hawkins)의 JENNIFER I/H2는 노르딕 패턴의 기본인 눈꽃, 순록무늬와 함께 털 방울이 달려 있어 겨울느낌을 물씬 풍긴다. 반스(VANS)의 TIMOTHY 2WAY LG는 기본 양털부츠 디자인에 노르딕 패턴의 니트 발토시가 달려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워커부츠도 양털과 결합해 변신을 꾀했다. 기존 워커부츠의 형태에 발목이나 내피에 양털을 부착한 ‘무통부츠’가 인기다. 로빈로즈(Robin Rose) V344-9214는 텍스타일 소재의 무통 부츠로 양털과 함께 발목 부분에 퍼 장식이 돼있어 스타일과 따뜻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남성들 사이에서도 양털 신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웨이드 재질 안쪽에 양털이 박혀 보온성을 높인 반스 SLIP-ON FLEEOE SF.
반스의 SLIP-ON FLEEOE SF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 안쪽에 양털이 촘촘히 들어있어 보온성과 착화감을 높였다. 또 기존 스니커즈 스타일에 양털을 가미한 POLO COAST MID는 천연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안에 털이 들어있어 캐주얼하면서도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양털 신발의 인기는 실외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내용 양털 슬리퍼는 디자인, 보온성과 더불어 미끄럼 방지 기능과 향균, 발 냄새 방지 등 기능성이 보완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호킨스의 ALASKA는 천연가죽소재에 버클 장식이 붙어있어 오피스 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ABC마트 박지희 매니저는 “고객들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함께 보온성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변화에 맞춰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양털신발들을 준비해 고객들이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