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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기(中企), '2010 G-FAIR 이스탄불' 개최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13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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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중소기업 80개사가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요충지인 터키에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가 개최하며 12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터키 이스탄불 힐튼호텔에서 개막된다.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은 지난 4월 한국과 EU FTA가 정식서명 되고, 한국·터키간 FTA 협상이 진전될 시기에 개최되는 첫 산업전시회인 점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터키시장은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요충지로써,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을 비롯하여 중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인종적, 역사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월 G-FAIR 뭄바이에 참가했던 경기도내 66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대전 5개, 전북 4개, 울산 3개, 전남 2개 등 모두 80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생활용품, 전기·전자, 자동차·기계, 산업용품 등 4개 산업분야에 대해 600여 터키 바이어와 일대일 맞춤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터키시장은 5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지로서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의 대체시장인 Post-BRICs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갖는 잠재성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참가기업 중 에이스팩(종이컵 성형기계를 생산)의 박석린 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아시아, 중남미시장에서 성능 검증을 받은 자사의 제품이 터키를 비롯한 유럽,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우텍(자동차부품 기업)의 김민수 이사 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주 및 일본시장에 이어 터키시장에 대한민국의 앞선 차량용 영상기기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14일 개막식에는 배재현 주 터키 한국대사, 홍종경 주 이스탄불 총영사 백영선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국내 관계자와 카디르 톱바슈 이스탄불시장, 후세인 아브니 무틀루 이스탄불주지사, 두르순 톱주 이스탄불상공회의소부회장, 할림 메테 터키상공회의소연합회부회장등 터키 유관기관 인사들과 기업인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