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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수PD, ‘아프리카의 눈물’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13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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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 ‘아프리카의 눈물’을 연출한 한학수 PD가 쌍방향 소통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미투데이를 통해 전하는 제작기가 화제다.

   
<MBC ‘아프리카의 눈물’ 한학수 PD>
한학수 PD는 ‘아프리카의 눈물’ 첫 방송과 함께 미투데이(http://me2day.net/mbcpdhan)를 개설,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한 PD는 미친들이 지난 10일 방송된 카로족 노총각 다르게의 성인식 이후를 궁금해 하자 ‘성인식이 끝나고 채 한 달이 안돼서 우바랑 결혼했다’며 ‘카로족 결혼 시 남자가 염소 127 마리를 신부측에 제공하는데 다르게의 형 3명이 이를 제공했다’는 훈훈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카로족과 수리족의 닭고기에 대한 다른 태도, 수리족의 아발레를 비롯한 장신구에 대한 소개 등 현지인들의 생활과 관련해 방송에서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전했다.

또한, 한 PD는 촬영 스태프들의 현지 사진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스태프들이 겪는 노고를 단번에 엿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 PD는 최정길 촬영감독을 괴롭게 한 벼룩의 무차별 공격과 카로족의 카메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 동가 축제 촬영 중 총격전이 벌어져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 등 생동감 있는 에피소드들을 전하고 있다.

한 PD는 지금까지 자신의 미투데이에 약 500여개의 ‘아프리카의 눈물’ 방송 후일담을 올리며 미친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마치 미투데이로 보는 한 편의 DVD 코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