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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하희라, 8년 앞당긴 은혼식?…‘프레지던트’ 가족사진 공개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3 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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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8년을 앞당겨 은혼식 예행연습을 가져 화제다.

올해로 결혼 17주년을 맞이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롭게 생긴 세 자녀에게 축복을 받으며 은혼식을 갖는 모습을 담은 행복한 가족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3선 의원 장일준 역을 맡은 최수종과 그의 정치적 동지이자 아내인 조소희 역을 맡은 하희라는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은혼식을 치렀다.

이 장면은 장남 장성민(성민)과 딸 장세빈(박미진), 그리고 양녀이자 수행비서인 장인영(왕지혜)이 준비한 깜작 파티 형식으로 이뤄졌다. 샴페인과 촛불 25개를 꽂은 케이크를 준비 부모님의 결혼 25주년을 축하한 것.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실제 은혼식인 것처럼 결혼 반지를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다정하게 손을 맞잡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아들 성민은 일일 포토그래퍼로 변신,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 자리에서 장일준은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가족들의 동의를 구한다. 민주적인 투표방식을 통해 다수결로 가족들의 찬성을 얻어낸 것. “나랏일을 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사적인 공간과 가족이야기도 담아내겠다”는 ‘프레지던트’의 기획의도와 맞물리는 장면이다.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의 박가은 프로듀서는 “이번에 공개된 스틸사진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족들의 진정한 조력이 없이는 정치인들이 순조롭게 나랏일을 하기 어렵다는 전통적인 가치를 새삼 일깨워준다”고 전하며 “이 촬영분 역시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비롯한 세 자녀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는 숨은 의도를 덧붙였다.

한편, 오는 15일 포문을 열게 될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여과 없이 선보일 본격적인 리얼정치극이다. 40대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는 물론,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 기사 이면에 가려진 생활상까지 한 정치인의 이야기가 총망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