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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900품목 약가재평가…평균 17% 인하

심평원, 오늘부터 1주간 결과 열람…내년 1월 적용

박재붕기자 기자  2006.10.12 0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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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8월부터 4900여 품목에 대해 실시한 '06년도 약가재평가 결과, 평균 17% 인하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심평원에 따르면 올 약가재평가는 약 180여 제약사, 총 4901품목에 대해 실시됐고 약 17%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심평원은 오늘(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재평가 결과 열람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심평원은 이 기간동안 제기된 업체들의 의견을 놓고 평가결과에 다시 반영할 부분이 있는 지를 재검토하게 된다.

열람기간이 끝나면 약제전문위원회를 거쳐, 건정심에서 심의하면 복지부 고시를 통해 인하 가격를 최종 결정한다. 아울러 이번에 재평가된 약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열람기간동안 업체들이 제시한 의견에 따라 조정할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정확한 인하폭의 수치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인하 품목도 공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약가재평가는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신규로 등재된 지 3년이 지난 의약품의 선진 7개국 평균약가를 조사해 이보다 더 비쌀 경우 조정하는 제도다.

카피약들의 약가도 오리지널 약의 조정폭과 연동시켜 그 비율대로 조정하게 된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