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유유, 3각편대 구축…胃(위)질환 공략 나서

기존 타나민·맥스마빌에 쏘롱 가세 '쓰리톱 체제' 편성

천승현기자 기자  2006.10.12 06:25:37

기사프린트

타나민과 맥스마빌 투톱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주)유유가 위궤양 치료제 쏘롱[사진]을 육성해 쓰리톱 체제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는 그 동안 주로 중추신경계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만 집중해 왔던 역량을 위염·위궤양 치료제인 쏘롱에 집중, 영업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맥스마빌이라는 효자품목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유유는 복합 소화제 및 제산제의 비급여 전환이라는 기회를 발판삼아 쏘롱의 매출신장에 탄력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유유는 전체 매출에서 중추신경계와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게 사실.

중추신경치료제 타나민은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은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회사의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맥스마빌은 포사맥스, 악토넬 등 쟁쟁한 품목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할만한 성과라는 게 업계 측의 평가다.

하지만 전체 회사 매출에서 중추신경계와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한 의존도가 70~80%에 달해 다소 위험도가 있다는 판단하에 새로운 제품을 육성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쏘롱은 일본 타이쇼에서 개발된 방어 인자 증강제로 위 점막 방어 인자 증강의 매개물질인 내인성 PGE2 증가 작용을 통해 위점막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약물이다.

내인성 PGE2 증가 비교연구에서 쏘롱은 타 방어인자 증강제와 비교시 월등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쏘롱은 노인 환자들의 만성 위염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뛰어난 안전성으로 장기 투여가 요구되는 노인환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유유 관계자는 “복합 소화제 및 제산제의 비급여 전환으로 1차 진료기관에서 NSAIDs를 비롯한 항생제 및 각종 약물에 의한 약제성 위병변에 처방할 약물이 절실한 상황에서 쏘롱이 기존의 약물들의 역할을 대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저렴한 보험 약가로 환자들의 약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1차 진료기관에 대한 영업 및 마케팅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