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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사랑 받았던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13 13: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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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 하반기 식품시장은 ‘친환경 유기농 제품’군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친환경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이 제공한 2010년 하반기 실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본 식자재, 육가공품, 라면류 등이 일반 식품군 대비 20% 이상 매출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친환경 유기농 상품군이 일반 상품군에 비해 여전히 고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빈번한 식품 사고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두부, 콩나물 등의 기본 식재료는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신종 질환들의 위협과 꾸준히 증가하는 성인병의 발병률, 여기에 아토피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급증으로 인해 주부들의 관심이 가족 먹을거리에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육가공품의 판매 상승세도 눈에 띈다.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육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의 무항생제 돈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및 만족도가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무항생제 한우를 엄선해서 만든 초록마을 한우고기곰탕의 경우 11월 한 달 동안 15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전년대비(11월 기준) 4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라면류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대한 첨가물을 줄이고 천연재료로 맛을 낸 친환경 라면은 맛과 신뢰도에서 친환경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 라면 상품군들과의 경쟁구도에서도 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초록마을 대표 히트상품인 ‘감자라면’의 경우 하반기에만 50만 개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우리쌀로만든짬뽕라면, 쌀로빚은카레라면 등도 전년도 대비 매월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초록마을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50여 개 매장에서는 올 하반기 식품시장에서 친환경 유기농 트렌드를 선도했던 초록마을 상품 50선을 엄선하여 ‘2010 고객감사 히트상품 특별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