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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래 홈피 폐쇄…“지성이 피부 안좋잖아”라고 기자가 질문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3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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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영얼짱’ 정다래 선수(19)가 악플 때문에 미니홈피를 결국 폐쇄했다.

정다래는 최근 박지성 선수를 향해 “얼굴에 박피하시지”라고 장난삼아 말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와 관련 정다래는 13일 “먼저 악플들과 비난 글을 보실 부모님들, 그리고 주위 분들을 생각하면 홈피를 열 수 없어 이렇게 닫습니다”고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정다래는 우선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인터뷰 당시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과 답을 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고 박지성 선수에 대한 나쁜 감정이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축구선수 중에 누가 제일 좋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축구선수 중 아는 선수가 박지성 선수라 그를 꼽았고, ‘지성이 피부 안좋잖아?’라는 기자의 질문과 ‘지성이 돈도 잘 벌어’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럼 박피하시면 되죠 뭘…’이라고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피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결코 나쁜 뜻이 아니었고, 그냥 농담삼아 했던 말이 기사화 돼 논란을 일으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것이다.

정다래는 앞서 10일에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렇게 큰 세계적인 스타를 두고 얼굴로 놀린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정다래보다 기자에게 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유도질문을 해놓고 기사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을 뽑은 것 같다” 는 등 해당 매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 미니홈피를 굳이 폐쇄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