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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대학생, ‘이성교제 반대’ 조부모 살해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3 1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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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화면
[프라임경제] 19세 대학생이 흉기로 조부모를 무참히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충북 보은경찰서는 이날 오전 보은군 보은읍 집에서 잠자던 할아버지(75)와 할머니 김모(7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대학 휴학생 임모(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먼저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할머니를 흉기로 찌른 뒤 마당으로 도망가던 할아버지를 뒤따라가 마당에 있던 낫 등으로 무참히 살해했다.

경찰은 군 입대를 위해 대학을 휴학한 임군이 최근 이웃에 사는 고교 동창생과 교제를 해왔왔으며 가족들이 이를 반대해 온 것을 두고 임군이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가족들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임군은 범행사실은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