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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무비꼴라쥬 -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개최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13 1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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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GV(대표 김주형)가 관객이 직접 기획한 ‘제1회 무비꼴라쥬-관객이 만드는 영화제’(이하 ‘관객영화제’)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CGV강변과 CGV압구정에서 개최한다. ‘관객영화제’는 CGV무비꼴라쥬 관객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기획에서 작품선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CGV는 멀티플렉스극장 최초로 관객이 무비꼴라쥬 영화의 선정과 상영, 마케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관객프로그래머’ 제도를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기는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대학생, 기업임원, 방송작가, 교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명의 씨네필 관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관객영화제’에서는 CGV무비꼴라쥬를 통해 7년간 소개된 영화 중 관객프로그래머들이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8편이 상영된다. 16일부터 22일까지 CGV강변에서는 <극장전>, <방문자>, <포도나무를 베어라>, <피터팬의 공식>, <여행자>, <똥파리>, <회오리 바람> 등 한국영화 화제작 7편이, 같은 기간 CGV압구정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내 곁에 있어줘>, <이터널 선샤인>, <플루토에서 아침을>, <예언자>, <렛미인>, <시리어스 맨>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국영화 7편이 준비되어 있다. 또 18일 하루는 CGV압구정에서 <내 청춘에게 고함>,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내 깡패 같은 애인>, <불청객> 등 88만원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4편의 영화가 특별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16일 CGV강변에서 무비꼴라쥬(구 CGV인디영화관)의 첫 개봉작이었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관람 후 무비위크 송지환 편집장의 진행으로 ‘무비꼴라쥬, 관객과 만나다’라는 시간이 마련되며, 17일에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과 심영섭 평론가가 함께 하는 시네마톡이 열린다. 또 CGV압구정에서는 18일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와 20일 <시리어스 맨>의 시네마톡이 네오이마주 백건영 편집장과 김영진 평론가의 진행으로 각각 이어진다. 18일 행사 후에는 ‘무비꼴라쥬 관객의 밤’이 진행될 예정이다. 

CGV무비꼴라쥬는 상업영화에 비해 상영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작지만 잘 만들어진(Well-made) 영화’의 발굴과 개봉 기회 제공을 통해 균형 있는 영화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4년부터 CGV에서 운영중인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이다. 현재 전국 9개 스크린에서 운영중인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는 국내외 저예산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작가주의 영화 등 다양성 영화만을 1년 내내 상영하고 있어 관객들에게는 보다 폭 넓은 영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