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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證, 리테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출범 2년반 '흑자 전환' 소매채권판매 등 돋보여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13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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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은 출범 2년 반 만에 외형 확대 및 실적개선을 꾸준이 이루며, 대형증권사의 필요조건을 착실히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13일 HMC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2010년11월말 기준 위탁자산이 33조7000억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舊 신흥증권 인수 당시 위탁자산 1조1000억원보다 무려 296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신흥증권을 인수할 당시 20위권밖에 있던 소형증권사에서 출범 2년반 만에 업계 10위권에서 11위권이내로 진입한 것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북한리스크 등의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업계 상황속에서 성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리테일 부문의 실적을 살펴보면, 17개에 불과하던 지점수가 3년이 안돼 44개로 증가하고 직원도 180명에서 500여명으로 3배이상 늘었다. 현재 중형증권사를 넘어 대형증권사로 인프라 구축 비용이 꾸준히 집행되고 있으며, HMC투자증권 리테일 부문의 3분기 영업수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는 개설 1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한 압구정지점 등 주요지점의 안정적 위탁영업과 기반 확보를 통한 수익 향상, 2년 만에 2조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소매채권 판매능력 등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월 "Jump up Big5"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수익과 자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토탈영업에 기반한 압축성장을 통해 2013년까지 업계 5위권 진입을 달성, 현대차그룹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선포했다.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 이기동 전무는 "현재의 성장 여세를 몰아 지점망 확대와 우수인력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리테일 영업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며, "그룹사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독창적인 상품개발과 고객 서비스로 빠른 시일 내에 업계 상위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