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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임원 및 부점장급 인사 단행

민영화 앞두고 조직 안정화와 전남지역 영업력 강화에 초점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13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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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은행이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본부조직 개편과 임원 및 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기업개선회생본부와 기업회생부 신설, 그리고 국제금융부 승격을 골자로 한 광주은행 본부조직 개편과 함께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부점장급 승격 및 유임에 대한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기업개선회생본부가 신설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회생 신청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회생부를 신설하고, 기업회생부와 기존의 기업개선부를 관장하는 기업개선회생본부를 설치,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키로 하였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서 효율적인 외화조달 및 운용과 국제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자금시장부 소속 트레이딩팀을 국제금융부로 승격시킴으로써 국제업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본부장의 경우 조억헌 개인고객본부장과 변정섭 경영기획본부장이 각각 부행장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되었고, 기업고객본부장인 정찬주 이사대우가 부행장보로 승진되었다. 신설된 기업회생본부를 담당하게 될 정형순 부행장보와 자금시장본부장인 송종욱 부행장보, 업무지원본부장인 박종광 이사대우는 유임되었으며, 여신지원본부장 겸 여신심사부장에는 강정태 여신심사부장이 승진 발탁되었다.

광주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영업본부장들에 대해서도 모두 유임시킴으로써 내년 민영화에 대비 조직 안정화와 결속력에 초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받고 있다.

한편, 부점장급 인사의 경우 원칙적으로 2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순환 배치하였으며, 군 소재지 점포에서 좋은 실적을 거양한 점포장들은 우대하였다.

특히 전남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젊고 유능한 해당지역 연고 직원들을 신규 발탁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광주은행은 이번에 여수 국동과 완도, 장흥, 화순 지점장 발령에서 지점장 공모제를 통해 지역현장에 연고가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배치해 내년에도 전남지역 영업을 더욱 강화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