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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래 박지성 사과…“세계적인 스타 놀린 적 없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3 08: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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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지성 외모 비하’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던 ‘수영 얼짱’ 정다래(19)가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다래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운동 선수 중 남자 얼짱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박지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박지성의 연봉이 70억원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다래는 놀란 나머지 “그럼 얼굴에 박피나 하시지”라고 장난삼아 말했는데, 해당 기자는 이를 그대로 기사에 포함시켰다.

보도 직후 논란이 일었고, 결국 정다래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런 기사가 유포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정다래는 그러나 “전 아무 것도 아닌 운동선수지만 세계적인 스타의 얼굴을 두고 놀린 적 없습니다”고 보도 내용이 진심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남의 얼굴 지적할 정도로 제가 잘난 얼굴도 아니고 실력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도 아니”라면서 “더 노력할 것이지만 이번일로 실망시켜드린 점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특히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저도 꼭 큰사람이 되겠다”면서 “아무것도 아닌 선수 홈피오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괜찮다. 힘내라”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은 사과조차 안하는데 용기 있어 보기 좋다”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