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대선 출마 ‘피력’

정치자금법 개정, 거론보다 적응 할 시점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2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일자 중앙선데이 인터뷰에 따르면, 오 시장은 구당과 구국의 길이라며 대선 출마를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그런 연유로 출마할 수는 없지만 저도 정치인이니까 솔직히 그런(대선 출마) 여지는 열어 놓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오세훈.

앞서 오 시장은 ‘6.2 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했고, 재선 이후에도 “임기 4년을 꽉 채워 완수하는 재선시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현재 자신의 행보가 자꾸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행보로 해석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도 대선 행보라고 폄하하면서 순수성에 기운을 빼려고 하는데 거기에 말려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청목회 사건으로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제 바뀐 제도에 적응해야 할 시점이지 지금 와서 다시 흔들게 되면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며 “현 (現) 정치자금 시스템을 보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