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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구제역 추가 발생

현재 45건 중 32건 구제역, 13건은 음성 판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0.12.11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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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경북 영주시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은 영주시 한우농가 1곳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8일 매몰 처리한 소 시료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한우 농가에서 북서쪽으로 9㎞ 가량 떨어진 곳이다.

지난 11월 29일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예천과 영양을 거쳐 봉화와 영주 지역 등으로 확산됐지만 최근 들어 의심신고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이번 주말을 고비로 경북 지역 구제역 향배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의 잠복기가 약 2주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이 첫 구제역 발생 이후 2주가 지난 시점”이라며 “내주 초 이후 의심신고 및 구제역 확정 판정이 어떤 양상을 띠느냐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 45건 가운데 32건은 구제역으로 판명, 대구·청송·청도·의성·고령·경주 등에서 발생한 13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구제역으로 11일까지 582농가의 소나 돼지, 염소 등 모두 14만2784마리 가축이 처분, 매몰됐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제 초소를 544곳으로 늘리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