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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년만에 최고치 기록

11.5원 오른 1740.6원, 서울 7개월만에 1800원 돌파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10 1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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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휘발유값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주 보다 리터당 11.5원 오른 리터당 1740.6원으로 최근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 대비 리터당 9.9원 오른 리터당 1541.5원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실내등유 역시 지난주 대비 리터당 8.9원 오른 리터당 1116.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811.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됐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7개월만에 180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제주(1772.4원)와 인천(1755.4원)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다.

반면, 경북이 리터당 1725.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싸게 판매됐다. 이어 전북(1725.6원), 대구(1725.8원) 순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양적완화 확대 실시 가능성 시사, 동절기 석유수요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제품 가격도 최근 들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