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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조정와도 두려울 것 없다”

한국증권, 테마주 위주 아닌 우량주 위주 선별 상승 근거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5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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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일째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추세속 소폭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증권의 김세중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과거와 달리 상당히 질적으로 양호한 상승을 하고 있다”면서 “과거 상한가 종목의 급증을 수반하는 무차별적인 테마주 편승이 아닌 우량주 위주의 선별적인 상승이어서 조정을 받더라도 추세를 되돌리는 하락이 아닌, 트렌드 내에서의 소폭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25일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테마주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선도했지만 최근의 강세는 바이오를 비롯한 대다수 테마가 숨을 죽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는게 김연구원의 생각이다.

김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번을 포함해서 모두 세 차례인데 이전에는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스타지수는 코스닥 지수 대비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번 상승국면에서는 스타지수도 예외 없이 상승하고 있고 스타지수가 코스닥 지수를 향후 아웃퍼폼(초과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타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연환산한 PER를 측정해보면 20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는게 부담스럽지만 이 같은 밸류에이션 상승도 내년 이익 모멘텀 증가로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김연구원은 전망했다.

코스닥 조정시기에 대해 “코스닥 시장의 강세 전환 시점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시기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나스닥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 코스닥 시장도 단기적으로 동일한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라는게 김연구원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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