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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베트남서 13억달러 화력발전소 수주

2015년까지 177억달러 베트남 발전시장 선점 발판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10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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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10일 베트남 AES-VCM와 약 1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AES-VCM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미국 AES가 이번 발전소 건설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세운 기업.

   
(좌측)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과 (우측)AES-VCM 이안 폭스(Ian Fox) 사장이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10일 계약을 맺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오는 2015년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되는 저품질 무연탄(Local Anthracite Coal)을 활용할 수 있게하기 위해, 보일러 연소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의 연소 기술이 적용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 수주로 오는 2015년까지 약 177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2008년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설립한 발전설비 생산 거점인 두산비나(VIN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시아 발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