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TX重, 2400억원 규모 계약 수주

아제르바이잔 메탄올플랜트 건설 계약 체결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10 14:41: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TX중공업(대표 여혁종)은 카스피해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계약을 체결하고 (우측 두번째)STX중공업 여혁종 사장과 (우측 세번째)AZMECO 니자미 피리예브(Nizami Piriyev)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X중공업은 9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AZMECO(Azerbaijan Methanol Company)’와 2400억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메탄올플랜트는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일일 2000톤 규모 메탄올을 생산하며 인근 유럽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메탄올의 주원료가 되는 천연가스가 생산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 또한 확보했다.

메탄올은 다른 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은 적고 에너지 효율은 높아 LPG, 자용차용 디젤 연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메탄올의 세계 최대 소비국은 중국이며 우리나라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AZMECO가 추진하고 있는 다른 플랜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카스피해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운송, 트레이딩 등 STX그룹의 다른 사업부문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