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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컨소시엄, 채권단 압박 ‘강화’

현대건설 인수 관련 불공정 업무에 법적 대응 나서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10 14: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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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 인수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채권단 압박에 나섰다.

   
현대건설 사옥.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 컨소시엄 3사는 10일, 현대건설 입찰 절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의 실무담당자 3인을 ‘입찰 방해’ 및 ‘업무상 배임협의’로 검찰청에 고발 및 수사를 의뢰했다. 또 서울 중앙 지방 법원에는 총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는 ‘외환은행 여신관리 김효상 본부장, 권강원 부장, 남궁진권 팀장 등 피고발인 3인은 현대건설 매각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 및 양해각서체결, 현재 문제되고 있는 1조2000억원 대출금에 대한 자료요구과정 등 현대그룹 컨소시엄에 편의를 봐주고도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발 및 손배소의 내용을 전했다.

이어 현대차 관계자는 “외환은행 채권단은 정상적인 현대건설 매각을 방해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컨소시엄 3사는 손배소를 재기하는 한편, 피고발인 외에도 불법 행위 공모행위가담자 및 기관이 있을시 법적 처벌을 실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