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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시장 상인극단 뮤지컬 ‘눈길’

'춤추는 황금소','사운드오브 뮤직' 공연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10 1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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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연극과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 14곳 중 하나인 서울 우림시장은 시장 상인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한 ‘춤추는 황금소’ 연극과 지역 아이들이 준비한 ‘사운드 오브 뮤직’ 영어 뮤지컬 공연을 10일 밝혔다.

12일 낮 1시, 2시 2회에 걸쳐 어린이 영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저녁 7시 30분 상인극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춤추는 황금소‘ 연극도 무대에 오른다.

떡집, 즉석두부, 빵집 등을 운영하는 시장상인과 주민이 배우로 변신해 열연을 펼칠 이 공연은 우림시장의 40년 역사 속 상인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의 관람비는 없다. 쌀이나 라면을 가져와 기부하면 공연 후 어려운 이웃에게 이를 전달해 나눔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참석해 공연도 즐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서울 우림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경상현 PM(Project Manager)은 "이번 공연은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 더 뜻 깊다. 이런 문화 활동을 통해 시장이 더 활성화 되면 좋겠다"며 "유명 배우들처럼 완벽한 공연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많이 와서 격려해 주고 연말연시 사랑 나눔의 정을 흠뻑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