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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꽃제비 사망…토끼풀로 연명하더니 굶어 죽은 듯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0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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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0월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북한 20대 ‘꽃제비’ 여성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KBS 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 등장했는데, 당시 꽃제비와 관련된 영상은 일본의 아시아프레스 측이 KBS 측에 제공한 것이다.

지난 6월 평안남도에서 이 여성과 인터뷰를 시도한 아시아프레스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0월 20일께 사망했다.

아시아프레스 측은 이와 관련 “그녀의 시신이 옥수수 밭에서 발견됐다”며 “옥수수를 먹기 위해 갔다가 밭에서 굶어 죽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여성의 죽음은 북한의 굶주린 동포들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망한 이 여성은 당시 토끼풀로 연명하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굶주린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현 정부의 대북 지원 정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