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日도시바 정전, 국내 '덕'본 기업은?

증권사 "도시바 정전,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사이익 예상"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10 08:32: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지난 8일 일본 요카이치에 위치한 도시바 NAND 공장에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국내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주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다.

10일 증권업계는 도시바 정전에 따른 NAND 공급 물량 감소는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도시바 측에 따르면, 요카이치 도시바 공장 정전으로 12월 8일부터 가동을 멈췄으며, 10일경부터 재가동 될 계획이다. 피해 규모는 1월~2월 출하량의 약 20% 수준.

현대증권 진성혜 연구원은 "NAND 시장 점유율에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바의 물량이 두 달간 20%씩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연간 NAND 출하량의 약 7%가 줄어들게 된다"며 "감소 물량을 생산일수 혹은 재고일수로 환산하면 약 24일 정도 규모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또 영업이익 규모 측면에서는 NAND 시장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의 수혜가 하이닉스 대비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단 하이닉스 경우 NAND 부문의 이익 규모 증가로 DRAM 가격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던 내년 1분기 적자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B투자증권 서주일 연구원 "단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추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resources(리소스)를 수익성이 우월한 NAND에 집중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 또한 "도시바 정전은 피해 규모가 상당히 의미있는 규모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매수"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