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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노조조직, 한미FTA 반대 성명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2.10 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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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 최대의 노조조직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향후 미국 내 여론 형성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L-CIO는 한미 FTA의 정부간 추가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려 사안이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9일(현지시간) 밝혔다.

AFL-CIO는 리처드 트럼커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불확실한 경제 시기에 이런 (FTA) 협정들이 미국 근로자와 그들의 전세계 카운터파트의 폭넓은 이익을 보호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이런 협정들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는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 자동차 분야에 대한 긴급한 우려가 해소된데 대해 버락 오바마 정부의 노력에는 사의를 표하면서도, "한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노동단체들의 우려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우선 한미 FTA의 투자 및 정부조달 규정이 역외 아웃소싱(offshoring)을 장려할 우려가 있지만 이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단체의 조직과 집단 교섭의 자유 등의 행사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