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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항공사고 주범…난기류 탐지장비 없어

김소영 전남도의원 조기 설치 지적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09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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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안국제공항에 난기류를 감지하는 탐지장비가 없어 항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소영(비례·민주)의원은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안국제공항에는 풍향조절장치인 난기류 탐지장비가 없어 조종사 보고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착륙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난기류는 항공기 이·착륙시 조종사의 항공기 통제능력을 상실시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데 무안국제공항과 여수공항에는 승객안전을 위한 난기류 탐지장비가 한대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에 설치된 난기류 장비를 비교하면서 "여수공항은 난기류 경보발생 건수가 240여 차례 감지되고 있고 무안국제공항은 한달에 한번 꼴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난기류 장비를 조기에 설치해 항공안전에 만전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승객안전을 위해 난기류 탐지장비는 중요하다"면서 "정확히 파악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