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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포커스] 박준선의 설득력

‘분당연장선 복선화 예산’ 1400억 확정…정부안보다 100억 추가편성

이종엽 기자 기자  2010.12.09 1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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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선 의원이 새해 예산안에서 지역 핵심 사안에 대해 관련 기관들을 설득해 정부안 보다 무려 100억원이 추가 편성되는 결과를 이끌어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예결위 및 본회의에서 2011년도 정부 예산안 의결돼 새해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예산이 최종 1400억원으로 확정됐다.

   
박준선 의원의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추진력을 정치권이 관심 깊게 보고 있다.
이번 예산 확정의 최대 공로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준선 의원.

초선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 당초 정부 예산편성안이 무려 100억 증액된 1400억원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사업은 사실 용인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도심인구 분산 및 교통수요 효율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10년 전인 지난 2000년부터 남부 수도권의 핵심 중의 핵심 사업이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국비 20억원이 설계비로 편성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매년 수 십억~수 백억원 밖에 확보되지 않아 사업기간이 2013년까지(죽전~기흥 구간)이 연장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초선 박 의원은 율사 출신답게 저돌적인 추진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직접 발로 뛴 결과, 2009년 국비 1450억원, 2010년도 국비 1400억원 편성이라는 믿지 못할 수확물을 거뒀다.

이후 2011년도 정부예산 국비 1400억원이 편성·확정되면서 사업기간(죽전~기흥 구간)마저도 2011년 말로 단축돼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대동맥 건설 신화를 쓰는 주인공이 됐다.

박 의원은 “이번 결과는 용인시민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내년 안으로 전철이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용인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의 과감한 도전으로 환경부 소관 사업인 탄천 도심하천 복원사업(신규) 5억원, 용인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 31억원, 서천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2억8000만원, 기흥레스피아 총인시설 설치사업(신규) 21억2000만원, 보라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신규) 4억원, 용인조정경기장 건립사업(신규) 12억원, 용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신규) 5억원 등이 새해 예산에 편성·확정됐다.

지역민의 대변자이자 일꾼인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오랜 정치적 연륜이 아닌 국민의 낮은 목소리를 반영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정치적 성원을 이끌어 낸다는 대의민주주의 기본정신을 몸소 실천한 초선 박 의원의 역할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