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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재무약정 체결, 필요성 여부 먼저…”

박지영 기자 기자  2010.12.09 18: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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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종용하는 현대계열 채권단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현대그룹은 9일 “우리와 채권단이 만나서 약정 체결의 필요성을 먼저 협의한 후결정해야 한다”며 “당장 체결방침을 수용하라는 요구는 선후가 바뀌었다는 취지의 회신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그룹 채권단은 지난 7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오는 27일까지 체결해야하며 이러한 방침에 대한 수용 여부를 이날까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현대그룹이거부할 경우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를 시작하고 재무약정체결을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당장 약정 체결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고, 약정체결의 필요성에 대해 먼저 논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채권은행협의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