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전비, 공군 최초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 달성

치밀한 집중력과 탁월한 정비 기술력, 동료들 간 신뢰가 빚어낸 쾌거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2.09 17:07:12

기사프린트

   
▲ 500회 무결함 비행지원 기록을 달성한 허성 중사가 출격에 앞서 담당 F-5F의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프라임경제]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에서는 지난 8일 전 공군 최초로 본인이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전투기를 500회 비행 지원하는 동안 단 한차례의 주요 정비 결함도 발생치 않은 경이로운 기록이 세워졌다.

대기록의 주인공은 1전비 206정비중대 정비사 허성 중사(부사후 165기). 허 중사는 2009년 3월 이래 약 2여년간 비행 전후 정비와 점검을 철저히 하여 아무리 작은 요소라도 결함이 될 만한 것은 사전에 제거함으로서 비행 중, 단 한 건의 결함도 없이, 담당한 F-5F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비행작전에 임하게 지원했다.

이번 대기록은 전투기로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

허 중사는 전투기 정비사가 되기 위해서 1996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후 약 16년간의 군생활 동안 오로지 1전비에서 F-5F 전투기 정비에만 매진하면서 최고의 F-5F 정비전문가로 거듭났다.

특히 허 중사는 이번 비행지원 500회 무결함 기록에 앞서 2009년도에 공군의 우수 정비사에 수여되는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장 박영진 소령(공사 43기)은 “이번 500회 무결함 기록이 계속 이어지도록 대대원 전체가 합심하여 현재 주어진 영공 방위의 임무에 한 치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비행 지원에 매진하는 최고의 정비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