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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공무원 ‘퇴출 설’ 소문에 불과

민 청장 10일 의회에서 밝힐 예정…··논란은 여전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2.09 1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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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산구 공무원 사이에서 떠돌던 ‘공무원 퇴출 설’이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광산구 관계자에 따르면 "드래프트를 실시해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전체 공무원의 10%선)을 하천정비, 산불감시 등의 업무로 배치해 퇴출시키는 방안은 당초부터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내용이 검토되고 있는 것처럼 떠돌아 지난 6일 정례회의에서 민형배 구청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오는 10일 제170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본회 구정질의·답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정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 1월 대규모 조직개편 인사에서 드래프트제도와 비슷한 '부서장 추천제'. '개인 신청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조직개편 인사에 '부서장 추천제'와 '개인 신청제'를 도입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인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부서장 추천제는 부서장이 일하고 싶은 직원을 추천하는 것이고 개인 신청제는 공무원 개개인이 일하고 싶은 부서를 신청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광산구 모든 공무원이 근무하고 싶은 부서장을 선택한 뒤 국장이 과장을 과장은 팀장을 팀장은 팀원을 선발한다는 것. 개인 신청제도도 병행되지만 결국은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은 좌절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산구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 퇴출과 관련 "인사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공무원들에게 힘든 인사방침이 정해지면 전체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