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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빙판길 안전 운전 비결은?

전훈식 기자 기자  2010.12.09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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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겨울철 운전대를 잡기 무섭다.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더라도 사고가 나기 가장 많이 나는 계절.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반드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반드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눈이 올 경우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신발 밑창 눈을 제거하고, 유리창도 녹이고 난 후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동결 도로나 적설 도로는 속도를 내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정지할 수 없다.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속도는 낮게 하되,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40km/h로 주행하는 중형차의 경우 제동거리는 일반 노면보다 2~3배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의할 점은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현상으로 차체가 겉돌게 되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에 의해 차량이 정지하도록 해야 한다.
 
새로 내린 눈에서는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을 하면,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준다. 눈길에서는 2단 출발로 구동력이 줄어 마찰력을 일으키며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커서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커브길이 나오기전 직선구간에서 미리 감속한 뒤 커브구간에 접어들면 오히려 가속페달을 아주 조금씩 밟아 힘을 줘야 한다. 또, 커브 진행 중 엔진 브레이크나 기어변속은 하지 않는 것이 필수.
 
주차시 와이퍼를 눕힌 채로 있다면 눈의 중량감으로 구부러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세워 두어야 한다. 또,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어 동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동 변속기라면 기어를 1단이나 후진, 자동 변속차라면 P에 넣어 주차할 것.
 
겨울철 운전과 관련해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눈길, 빙판길에서는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소에 대비하는 방어요령을 익히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