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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에 프라운호퍼 한국연구소 들어선다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09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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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화순군에 독일의 세계적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분자생물연구소가 들어선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 국가 예산안에 프라운호퍼 분자생물 한국연구소 설립을 위한 국비 20억원이 반영돼 연구소 설립 및 화순 백신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지난 1949년 설립돼 독일 내 본사와 세계 각국에 총 80개 연구기관을 설치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소다.

이들 연구소는 분자생물학 및 응용생태학 전문연구기관으로 신종플루, 호흡기 감염백신, 말라리아 등 백신분야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전남도와 화순군은 2015년까지 총 372억원(국비 265억원·지방비 72억원 등)을 투자해 연구동과 실험장비 등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달 특구로 지정된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생물의약연구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화순전남대병원 임상백신연구센터, 생물의약 전임상 연구소 등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의 백신단지다.

이러한 기반시설 위에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연구소를 유치해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 바이오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연구소가 설립되면 신종플루 등 새로운 질병에 대한 능동적 대처는 물론 동북아 최대 백신 연구, 생산거점으로 해외 백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