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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만기일 충격 없다…연고점 돌파 ‘1988.93’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09 1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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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선물·옵션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9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21포인트(1.7%) 오른 1988.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연고점인 1976.46에 비해 12포인트 가량 높은 기록이다.
 
이날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12월 기준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0억원, 530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347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478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571억원 매물이 쏟아지면서 총 5907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0.34%), 섬유의복(0.0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2.88%), 은행(2.68%), 운수장비(2.48%)가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정전 소식이 전해지자 반사익 기대감에 각각 3.27%, 3.65% 올랐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2~3% 상승했다. 반면 대한생명,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