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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시설공사 자체 설계로 예산 절감

합동설계단 운영, 올해 4억1000만원 예산 절감

박진수 기자 기자  2010.12.09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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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전북 임실군이 올해 각종 소규모 시설공사의 설계를 용역을 주지 않고 자체설계로 실시한 결과 모두 4억1,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 1월 시설직 합동 설계단을 운영하면서 자체 시설공사는 물론 업무추진 중에도 필요한 경우 용역설계를 맡기지 않고 시설직 공무원들이 직접 자체 설계함으로써 값진 예산을 줄인 것이다.

주요 자체 설계 내역은 문화예술 및 관광 7건, 상.하수도 분야 789건, 하천 및 재해대책 분야 96건 토목 및 기반조성 369건 등으로 총 1,354건에 92억 원의 설계를 실시했다. 이 같은 규모의 설계를 용역발주 할 경우 4억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

합동 설계단은 자체 측량과 도면 작성, 토지사용 협의 등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읍.면 신규 시설직 공무원의 기술연찬과 본청 시설직 직원 간의 기술 교환 등 업무 능력도 배양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장 조사와 측량 단계부터 주민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사업진행과 함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자체설계에 참여한 시설직 공무원 최 모 씨는 “나의 능력을 군민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보람과 함께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시설직 공무원들의 자체설계를 통해 예산을 줄이는 한편 공무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공기단축을 통해 대민 서비스 향상 효과 등 일석 삼조의 효과”라며 “절약된 예산은 향후 주민복지 등 군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