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수지 안티팬 혈서 잇따라…“하수빈이 내 안티팬 가져가 고마워”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09 12:53: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90년대 초반 최고의 ‘여자 하이틴 스타’ 강수지와 하수빈이 방송에 같이 나와 지난 시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수지는 ‘혈서’를 받은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강수지는 “신승훈과 붙어있다고 혈서를 받았다. 듀엣곡을 부르는데 어떻게 안붙어 있느냐”면서 “정말 혈서인지 모르겠지만 피처럼 보였다”면서 당시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수지는 이어 “하루는 사인회를 갔는데 너 오늘 화장실에 가면 죽는다는 내용의 혈서를 받아 너무나 무서웠다”면서 ‘혈서’에 따른 스트레스가 컸음을 고백했다.

강수지는 함께 한 하수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하수빈이 리본 달고 장갑 끼고 아니면 밀짚모자에 레이스원피스를 입고 나왔었다”면서 “나같은 스타일이 나왔구나 싶어 안티가 조금 갈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여학생 안티가 하수빈 쪽으로 갔고 덕분에 조금 편해졌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수빈은 1992년 활동 당시 이른바 당시 최고의 이슈였던 ‘여장남자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MC 김구라는 하수빈에게 “한때 하수빈의 목젖을 봤다는 얘기가 떠돌아 여장남자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고, 이에 하수빈은 “저도 그 얘기를 들었다”며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었음을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