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50호점 돌파

유통업계 7년 5개월만 최단기간 기록

[프라임경제]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국내 유통기업으로서는 최단 기간 내 50호점을 돌파한다.

홈플러스는 12일 익산점 오픈으로 50호점 돌파를 기록한다며 이는 지난 99년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합작한지 7년 5개월만으로 기존 유통업체의 돌파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100개 점포로 할인점 시장 1위인 이마트가  10년 만에 50호점을 돌파 하는 등 할인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를 통틀어도 최단 기간인 셈이다.
 
이마트의 경우 1호점 창동점(1993년 개점)에 이어  50호점 연수점을 2002년 12월에 개점했고  롯데마트는  1호점 강변점(1998년 개점) 이래 현재 4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할인점시장이 세계 최고인 월마트, 까르푸가 점포를  매각하고 한국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2000~2005) 연평균 67%의 높은 매출성장율 등을 기록하며 자체 출점만( 타점포 인수없이)으로 최단 기간 내 50호점을 돌파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또 연매출도 2001년  1조 , 2002년  2조, 2003년 3조원 등 업계 최단기 최고 매출을  돌파하는 등 점포당 매출효율 1위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이처럼 세계적인 유통기업을 제치고 가파른 성장을 보인 것은 현지 CEO인 이승한 사장을 비롯한  ‘현지화 전략’을 최고 요인으로 꼽고 있다.

홈플러스는 세계 유통기업의 선진화된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받아들이돼 ( Global) 영업과 마케팅, 개발 등은 모두 한국고객의 입맛에 철저하게 맞추는(Local) '글로컬(GloCal)' 경영을 추진한것이 적중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을 철저히 연구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기위해  한 해 평균 75회가 넘는 고객조사를 실시해 이를 프로젝트화하고 특히 한국인 사장과 한국인 점장 등  현지화 인력으로 한국고객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추구해 나갔다.
 
또한 창립 당시 기존의 창고형 개념을 과감히 탈피, ‘가치점’ 개념을 도입해 백화점보다 고급스러운 할인점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대 높이를 한국인 체형에 맞춰  낮추고, 매대와 매대 간격을 넓혀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층당 매출이 가장 높아 소위 '골든존'이라 불리는 1층에는 상품 코너를 넣는 대신, 푸드코트, 전문식당가, 서점, 패션존 등 판매자 중심이 아닌소비자가 즐겨 이용하는 소비자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특히  ‘빨리빨리’, ‘한번에 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쇼핑과 생활편의 서비스공간 에서 더 나아가 보험, 대출 등과 같은 소매금융 및 여행, 초고속인터넷, 온라인교육, 당일 배송이 가능한 인터넷쇼핑배달서비스 등과 같은 신규사업을 업계 최초로 발빠르게 진행한 것도 홈플러스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할인점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홈플러스의 성공요인 중 또다른 하나는 협력업체와 직원만족. 홈플러스는 이들의 만족을 위해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신바람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 것이다.

상생(相生)철학을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협력업체와 매년 ‘벤더 컨퍼런스(Vendor Conference)’라는 비전설명회를 개최하여 협력업체에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장기 계약 체결, 신축적인 대금 결제, 우수업체 장려금 지급, 우수업체 마케팅 지원, 직거래 및 장기계약 확대, 자체개발상품 공동개발, 지역협력업체 공동마케팅 등의 실시를 통해 협력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 만족을 위해 신바람(shinbaram)과 합리적(ration)의 합성어인 신바레이션(Shinba-ration) 기업문화를 창출, 동양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 문화를 조화롭게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 C/A 그룹 설도원 상무는 “영국 테스코도 고객들의 끊임없는 니즈에 앞장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통업체로 급부상했다. ”며 “홈플러스도  세계 유통업체인 테스코에  물건판매에서 행사에 이르는 전유통과정을 자동분석해주는  IT 기술력 등 국내 브랜드를  역수출하는등 이례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말했다.
 
 한편  12일 오픈하는 홈플러스 익산점( 김준배 점장 )은 영업매장 2천700평, 임대매장 1천평 등 총 3700여평의 상품매장에 총 70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익산점은 기존 김제점에 이은 전북 두번째 점포로 정부도 인정한 최고 수준의‘문화센터’, 어린이 전용 헬스기구까지 갖춘 ‘키즈카페’, 100여평 규모의 상설 ‘야외 이벤트 무대’ 등 문화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익산점은 홈플러스 50호점을 기념해 오픈 당일 100여가지 인기생필품을 대상으로 50% 절반가에 파격적으로 판매하는 한편, 화환 대신 지역쌀 100포를 기증받아 지역 내 소외된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익산점 위치 :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번지 , 대표번호 : 063-859-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