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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1000병상시대 확정…부산·경남권 넘버 원

300병상 증축후 현 건물도 새로 지어…설계 착수 등 본격화

안순범기자 기자  2006.10.11 0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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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증축 결정이 지연됐던 울산대병원이 논란을 끝내고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1000병상 시대를 여는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대병원(원장 이 철)은 10일 "최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승인을 받아 기존 700병상에서 300병상이 늘어난 1000병상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 입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우선 본관으로 사용할 새 병원을 지은 후 기존 병원 건물도 헐어 신축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증축 개념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병원을 새로 건립하고 병동도 늘리는 셈이다.

병원은 새로 짓는 건물은 부산 및 경남권 최고의 시설을 갖춰, 환자와 내원객들의 편의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병원은 현재 세부계획을 위한 각종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고 건축 관련 설계도 막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규모가 어떻다고 말하기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내부 회의 등을 통해 각론적인 증축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추후 공식적으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착공 시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르면 금년 연말이나 내년 3월경 10주년 개원 기념에 맞춰 시작되지 않을가 싶다"고 전망했다.

1000병상 이후 1500병상 추진 계획과 관련, 병원 및 재단 측은 "그 부분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해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울산대병원은 올 상반기 1000병상 진입을 위한 증축 공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증축의 효율성 및 자금 등의 사안을 놓고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