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공군과 육군은 보잉기 희생자들의 시신 143구를 이미 운송했으며, 나머지 11구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까지 브라질리아의 과학수사 연구소에서는 106구의 시신 중에 90명의 신분을 확인했으며, 지난 월요일에 29구의 시신이 추가 도착했다.
브라질 정부는 시신 수색 작업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80명의 병력을 추가 지원한 상황이다.
현재 보잉기 수색작업에는 8명의 까이아뽀스 족 인디오들과 브라질 인디오연맹(Funai) 직원들의 활약이 매우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색작업에 투입된 병력을 각 그룹으로 나누어서 사고 현장 인근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인디오들은 지난 3일 보잉기의 잔해가 위치한 지역을 발견했지만 구조대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이곳을 철저히 통제했다. 이는 사건 조사대원들이 시신이나 항공기의 잔해를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 경위를 분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까이아뽀스 인디오들은 군병력이 작업하는 지점에서 약 6.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진을 치기로 결정하고 인근의 통행을 통제해 왔다.
인디오들은 또한 인근 주민들이 사건 현장에 접근하는 것도 막고 있다. 얼마전 자리넝 강을 통해 현지 주민이 아닌 5명의 중년 남성들이 항공기 추락 지점으로 접근해 희생자들의 금품들을 훔쳐가고자 했지만 인디오들이 이들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까이아뽀스 족의 추장은 일단 구조대의 시신 회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현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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