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도입되었던 수출용 기계, 장비 구입에 대한 세금감면 방안(Recape)이 이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브라질 국내 약 84개의 관련 업체들이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을 고려해 수출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을 보였으며, 최근 몇 주 동안 벌써 두 건의 프로젝트가 통과되었다.
하지만 동일한 수출 장려 세금감면 임시법안(MP do Bem)의 일환인 정보기술 수입 플렛폼 특별 세금 프로그램(Repes)은 아직 호응을 얻지 못한 상태이다.
지난 주 미국 페이퍼(Paper) 그룹의 대표들은 브라질 마또그로소도술 지역에 제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브라질 외교상공개발부와 협상을 시작했고, 총 17억 달러에 달하는 설비 비용을 현지에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루이스 페르난도 푸를란 브라질 외교상공개발부 장관은 또한 10일 전 히오데자네이로에서 아틀란찌코 제철공장(CSA) 증축 개공식에도 참여했다. 이 제철공장 증축 공사에는 총 24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에 독일의 디센크룹(ThyssenKrupp)이 90%의 지분과 브라질의 발리도히오도시(CVRD)가 1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안또니오 세르지오 멜로 외교상공 개발부 비서실장은 이 두 수출증진 정책은 브라질 수출 황금기의 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을 위한 기계, 장비 구입에 대한 세금감면 방안(Recap)의 경우 이에 필요한 기계, 장비 구입시 PIS/Cofins 세금이(근로자복지기금/사회보장융자기금) 면제된다. 이를 위해서 해당 업체들은 3년 연속 총 생산량의 80% 이상을 수출해야 한다.
미국의 제지업체와 독일의 제철업체는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어떤 이유로 브라질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의 투자 확대를 주저하고 있는지에 분석하고 있다.
이에 관해 멜로 비서실장은 브라질 업체들이 정부의 수출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아직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브라질은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20억 달러 대의 소프트웨어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 정부는 대외수출 장려책으로 200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을 기대했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이 신통치 않아 다음해까지 수출액은 단 10억 달러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멜로 비서실장은 브라질이 수출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해외 투자가들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투자가들은 수출용 사업에 대한 세금 감소로 약 11%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제 본격적으로 수출 장려책이 시행되면 제지, 제철 분야에서 약 100억 달러 정도의 민간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로 비서실장은 최근 몇 년간 기존의 제철, 제지 업체들이 확장사업을 벌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전무한 상태에서 대규모의 투자가 시작된 것은 사상 유래없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외에도 중국의 바오스틸, 브라질의 발리도히오도시와 아르셀러의 제철사업 협상이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마라녕 주의 성루이스에 약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설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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