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파업중인 브라질 은행 직원들은 이번 주 내로 브라질 은행연합(Fenaban)과 급여인상을 위한 재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 직원들은 재 협상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파업 규모를 확대하고자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금요일까지 18만5000명의 은행 직원 파업에 가담)
현재 총 108개의 은행직원 노조와 40만 명의 은행 직원들이 소속된 브라질 은행직원연합(Contraf-CUT)은 은행 측이 임금 인상과 성과수익 참여금(PLR)의 인상을 재차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그너 프레이따스 은행직원연합 회장은 은행 측이 급여 인상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결단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은행연합은 2.85%의 급여인상과 수당의 80%를 포함하는 성과수익 참여금, 816헤알(34만원)의 보너스, 최근 20% 이상의 성장을 이룬 은행 직원들에게는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노조 측은 성과수익 참여금이 좀더 많은 직원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성과수익 참여금의 비율을 낮출 것을 또한 요구했다.
또한 은행노조 측은 은행협회와의 재협상을 위해 브라질 8대 은행들을 중심으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방꼬도브라질, 까이샤이꼬노미까페데랄과 같은 국영은행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브라데스꼬, 산딴데르, 우니방꼬, ABN Amro 은행들 사이에 파업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브라질 은행연합은 법원에 직원들의 파업에 대해 기소했고, 1심에서 파업 중단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은행직원들은 공권력을 동원해서 파업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한 불법행위라고 대응했다.
이에 비해 브라질 최대의 노조를 구성하고 있는 상파울로 은행노조는 지난 금요일에 각 지점은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 노동법원으로부터 보장받았다.
한편, 총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산 자동화 시스템 덕택으로 파업의 여파가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