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김제시청 직원들이 폐암 판정으로 힘겹게 투병중인 동료 직원의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펼쳐 연말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가족(처)의 폐암 투병으로 인한 과다한 치료비 발생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과 배은섭(53세)씨의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이 지난 29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 1,135명이 992만 7천원의 성금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난 6일 시장 직무실에서 배은섭 씨에게 직원들의 성금을 전달하면서 “직원들의 뜨거운 동료애가 모아진 만큼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하루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관심을 갖고 십시일반 힘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금을 받은 배은섭씨는 “동료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깊은 사랑에 한없이 고마움을 느낀다”며 “직원들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잘 치료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