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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차세대 영상미디어산업…예비타당성 조사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06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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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경북도와 추진해온 3000억여원 규모의 ‘실감미디어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이 내년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며 조사결과에 따라 전남도는 2012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기술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을 경우 전남도는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실감미디어산업 기술개발, 산업기반 조성, 성과확산 등 3대 분야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실감미디어산업이란 사용자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실감콘텐츠와 미디어 제작․전송․처리기술을 포함하며 이를 서비스하는 산업을 말한다.

‘실감미디어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은 지식경제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2012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천400억원(국비 2천250억원․지방비 650억원․민자 5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실감미디어 핵심기술 개발, 품질인증, 인력양성, 기업지원, 성과확산 서비스 등이다.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직접 매출효과 2조8천416억원을 비롯해 3조4천54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83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7천719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만명의 인력유입 등이 기대된다.

실감미디어산업은 미래 방송․통신산업과 콘텐츠산업을 아우르는 최첨단 융복합산업이며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의 핵심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역사적 문화유산과 자연관광지 등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전남도와 경북이 실감미디어산업을 전통산업과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도는 오는 2012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 등 실감미디어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을 활용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기관 연계 및 지역대학 R&D역량 결집 등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전남은 국가 미래산업인 실감미디어 분야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성장잠재력과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에 전남에서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노력해 왔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