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과 3D융합산업육성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제2컨벤션센터건립’, ‘3D융합산업육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2005년 호남권 최초로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그동안 급격한 전시컨벤션 수요 증가로 전시장 가동율이 70%에 육박함으로써 성수기에는 전시․회의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시컨벤션산업이 갈수록 국제화되고 대형화되는 추세에 있어 시설 증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주시의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광주․전남북은 지역내 총생산(GRDP) 대비 컨벤션시설 비율이 13.79%로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전시장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 될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전시장의 규모(9.072㎡)도 국제적 규모(20,000㎡)에 미달되어
세계한상대회, 국제용접학회 등 33건의 대형행사 유치에 실패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시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제2컨벤션센터’는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5․18자유공원 부지일부)에 전시장 7,540㎡, 컨벤션시설 4,860㎡등 이 들어설 계획이며, 사업비는 1,460억원(공사비 1,186, 부지비 274억)으로 공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내년초에 착수하여 5월경 나올 예정인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사업으로 결정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제2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2015년 세계디자인연맹총회 등 현재 추진중인 국제행사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는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자체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제2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생산유발효과 4,70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13억원, 고용유발효과 2,859명 등의 막대한 경제적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적정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국비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