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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개항이래 200만TEU시대 최고기록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로 컨테이너 물량 최고기록 달성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06 0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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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2대 항만중 하나인 광양항과 전국 최초 민자부두인 목포신항이 올들어 나란히 개항 이래 최고의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광양항이 11월말 현재 188만TEU(94.3%)를 달성해 올해 처리목표 200만TEU 초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월 한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달(16만1000TEU)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누계대비 1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205만TEU를 달성할 전망이어서 바야흐로 200만TEU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에 따라 11월말 현재까지 240만RT(96.2%)를 달성해 올해 처리목표 250만RT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RT(Revenue Ton)는 선박운임톤으로 선주가 부피나 무게 중 유리한 것을 적용한다.

이는 지난해(195만RT)와 비교할 때 23%가 증가한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올해 개항이래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광양항이 개항 12년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점차 개선되고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에 따른 컨테이너물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속적인 항만홍보 및 물동량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공동마케팅 지원 등 항만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활동도 한 몫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도내 양대 수출항만인 광양항, 목포신항을 조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통한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