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이번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전반적으로 호텔신라(008770)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3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내정자가 발표됐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전무(호텔신라 전무 겸 삼성에버랜드 전무)가 호텔신라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 부문 고문을 겸직하게 됐다.
현대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호텔과 면세점 및 외식사업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영위하는 사업을 확대시키고, 사세 확장을 위한 신규 사업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부진 신임 CEO의 권한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호텔신라는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전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전반적으로 호텔신라에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신임 CEO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견고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시장은 동사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그룹분화 과정에서 핵심 계열사의 한 축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장기적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