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산구에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담긴 ‘사랑의 쌀’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 전달된 ‘사랑의 쌀’은 10kg들이로 모두 1596포. 돈으로 환산하면 3200여만 원이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쌀 2500포(20kg․1억원 상당)가 기탁됐다. 전체의 75%가 지난 11월 이후 기탁된 것으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독지가들의 훈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 제과협회 봉사단체인 과우봉사회는 지난달 15일 광산구청을 방문해 쌀 13포(10kg)와 롤케이크, 생필품, 현금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민형배 구청장에게 건넸다. 광산구는 미혼모들의 생활시설에 전달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와 지역난방을 수완지구, 하남2·3지구, 첨단2단계 등에 공급하는 수완에너지(주)가 쌀 150포를 기탁했다.
평동2차산단에 있는 우리로광통신(주)은 지난 1일 쌀 600포를 전달했다. 광산구는 하나로광통신(주)의 뜻을 존중해 설을 힘들게 준비하는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SK텔레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행복날개봉사단은 지난 3일 쌀 400포를 민형배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직접 담은 김장김치 4천kg도 함께 전달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민형배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위해 기부 의사가 있는 분들은 광산구청 서비스연계팀으로 전화(960-8396) 주시면 따뜻한 사랑을 그대로 전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주동석 기자